날이 선선해지면서 따뜻한 차를 마시기 참 좋은 날이 왔다는 생각이든다. 향긋한 여러가지 차를 즐기는것을 좋아하는데 종종 예쁜 색감과 아름다운 꽃 모양을 보며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꽃차도 즐기기도한다. 여러가지 꽃차가 있지만 가을에 잘 어울리는 꽃차를 꼽자면 메리골드 꽃차를 빼놓을 수 없겠다. 물든 낙엽과도 잘 어울리는 메리골드의 황빛 수색을 보고있으면 내 눈앞에 가을이 가득한 느낌이다. 차를 맛과 색, 향을 음미하며 마시는것도 좋지만 메리골드 효능을 알고 마시면 더욱 기분좋게 마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메리골드(마리골드) 꽃차 효능은 어떤게 있을까??
메리골드, 마리골드라고 불리는 이 꽃은 봄부터 가을까지 피는 국화과의 식물이다. 노란색, 주황색을 띄는 꽃으로 원산지는 뉴멕시코에서 북미의 일부 및 아르헨티나인데, 한국의 산야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꽃이다. 메리골드는 직사광선을 많이 받으면 꽃이 잘 핀다고한다.
메리골드라고 하면 '눈에 좋은 차'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그만큼 메리골드의 대표적인 효능이 바로 <눈건강>이라는 것! 메리골드에는 루테인, 지아잔틴 성분이 풍부하다. 루테인, 지아잔틴은 체내에서 자체 생산이 불가능하므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하며, 눈의 주요 구성요소 황반이 건강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메리골드는 이뇨작용이 뛰어난 몸속의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기에 적절히 마셔주면 좋다. 메리골드는 혈압을 낮추는데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고혈압과 관련된 질환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비타민E, 비타민A, 비타민B1, 아연 등의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다. 메리골드의 지아잔틴과 루테인을 최대한 많이 섭취하고 싶다면 지용성인 이 성분들을 녹여낼 수 있도록 기름에 함께 조리하여 먹는것이 좋다.
뜨거운물 200ml에 메리골드 꽃을 2-3개 넣으면된다. 2~3분 정도 우려서 마시면 되고, 메리골드차를 조금 더 우려서 먹고싶다면 2-3번 우려서 마셔도 괜찮다. 조금 더 연하게 먹고싶으면 물의 양을 늘리거나 꽃을 1-2송이만 넣어서 우리자.
메리골드의 주요 성분은 루테인이다. 루테인의 1일 권장량은 20mg임을 참고하면 좋겠다. 메리골드 꽃차의 부작용에 대해서 큰 가이드는 없으나 하루에 5잔이상은 마시지 않는게 좋다고 알려져있다. 메리골드 꽃차 부작용으로 차를 과하게 마실 경우 황변현상이 올 수 있다. 또한 꽃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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