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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보관법 , 생화 오래보는법

식물도감

by 미레트 2021. 5. 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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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보관법

생화 오래보는법

 

 


 

예쁜꽃을 나에게 선물한뒤로 이것을 어떻게 하면 더욱 오랫동안 볼까싶었다. 그냥 두었다가는 요즘같은 여름엔 하루만에 시들해진 꽃을 맞이할테니! 예쁘고 싱그러운 꽃을 오랫동안 보고 또 오랫동안 그 향기를 맡으며 힐링하고싶었다. 그래서 알아본 생화보관법 혹은 생화오래보는법. 꽤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나에게 혹은 나의 꽃에게 맞는 방법으로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생화보관법 , 생화 오래보는법
1. 잎, 줄기 다듬어주기

제일 기본중의 기본이 아닐까싶다. 꽃집에서도 사장님이 꽃을 다듬는 장면을 꽤 본적 있을 것이다. 꽃을 예쁜 화병에 꽂아두기전에 꽃의 줄기에 함께 붙어있는 잎을 최대한 제거해줘야한다. 특히나 물에 담기는 부분이라면 더욱 더! 잎이 물에 닿아있으면 잎이 무르게되어 물이 금방 오염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잎이 너무 많으면 그만큼 물을 많이 먹어줘야하기에 최대한 꽃만 남겨두는것이 좋다. 잎이 함께 있으면 더욱 예뻐서 참 아쉬운 작업이지만, 그래도 꽃을 오래 보기위해선 어쩔 수 없지!

 

그리고 중요한것 또 하나는 줄기의 제잎 밑단을 다듬어주는 것! 줄기가 물을 쉽게 많이 빨아들일수있도록 사선으로 잘라줘야한다. 이때 줄기가 일자로 쭉~ 뻗은 꽃의 줄기는 어느위치든 잘라도 상관없지만, 생장점이 있는 꽃의 줄기는 생장점을 피해서 잘라줘야한다. 생장점쪽을 잘라버리면 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ㅠㅠ

 

물을 갈아줄때마다 줄기의 끝을 조금씩 사선으로 다듬어주는게 좋다고한다. 나는 매번 물을 갈때마다 하진 않지만 2번갈때 한번은 끝을 다듬어주는편이다.

생화보관법, 생화오래보는법
2. 시원한 물

꽃을 보관할 때 꽃병에 어떤 물을 담는게 좋을까? 무의식적으로 보통 사용하던 미지근한물을 넣었었는데, 이건 생화보관법으로 그닥 좋지 않다고한다. 사실 시원한물을 담아주는게 꽃을 오래보는 방법이라고한다. 시원한물도 좋고 얼음물이면 더욱 좋다고한다! 

 

그리고 제일 좋은것은 매일매일 물을 갈아주는 것. 사실 이 점에 대해서 모르기도했고 귀찮아서 화병의 물을 거의 갈아주지 않은적이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그 작약은 생명연장제를 주었음에도 생각보다 긴 시간을 버티지는 못했던 것 같다. 일주일정도 유지되었으려나??? 하지만 지금 화병에 꽂혀있는 리시안은 1-2일에 한번씩 물을 갈아줘서 그런지 1주일째인데 한 송이 빼고 잘 지내고있다. 그리고 작은 꽃송이가 피겠나 싶었는데 신선한 물을 먹고 조금씩 피고있는 중이다.

생화보관법 , 생화 오래보는법
3. 생명연장제 or 영양분 주기

생화를 선물 받았을때 처음알게된것이 요즘엔 꽃 생명연장제라는것을 같이 주기도 하더라. 화병에 물을 넣고 생명연장제 액체를 희석해서 꽃을 꽂아주면 더욱 오래간다고한다. 하지만 내가 사왔던 꽃집에서는 생명연장제를 따로 주지 않았다. 그리하여 꽃에 영양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우선 화병에 물을 담을때 식초 한방울이나 락스 한방울을 떨어뜨리면 좋다고한다. 박테리아나 균 번식을 막아준다고해서 나는 식초를 몇방울 넣어주었다. 그리고 꽃봉오리들도 꽃을 피우려면 영양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설탕을 조금 넣어주면 영양분이 된다고한다! 그래서 식초, 설탕을 조금씩 넣어주었다. 하지만 어떤 전문가는 농도가 잘 맞지 않으면 오히려 꽃에게 해가 될 수 있기에 잘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라고한다. 하지만 나는 소량 넣어주어서 그런가? 딱히 부작용은 없었다.

 

생화보관법 , 생화 오래보는법
4. 서늘한곳에서 보관하기

반려묘 중 한마리가 유독 식물에 관심을 많이 보인다. 씹고 뜯고 맛보고. 그래서 고양이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화분 극소수만 실내에 들이고 나머지는 베란다에 두었다. 물론 베란다는 고양이 접근금지된 구역이라 식물들이 아주 편안하게 쉴 수 있고, 빛고 잘 들어와 최고의 장소이다. 그래서 생화도 화병에 꽂은 채로 베란다에 둘까 싶었지만..!! 큰일날뻔했다! 생화보관에 대해서 공부하다보니 우리집 베란다는 상대적으로 빛이 너무 잘 들어오고 기온도 조금 높기 때문에 생화를 보관하기에 탁월한 장소는 아니였다.

 

생화를 오래보려면 더운곳보다는 서늘한곳이 더욱 좋다. 그리고 직사광선을 쬐어도 금방 보내버릴 수 있다. 그리하여 나는 빛이 크게 들지않은 제일 작은방에 두었다. 기온도 시원하기도하고 고양이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유일한 실내공간. 여기서 일주일간 잘 살아가고있는 리시안이다.

생화보관법, 생화 오래보는법
5. 물올림 해주기

이방법은 해보지 않았는데, 생화가 오래간다고한다. 바로 물올림해주는것인데, 꽃이 물을 더 쉽게 빨아들일 수 있도록 줄기속에 있는 공기를 빼주는 작업이다. 준비물은 팔팔끓는 뜨거운물, 일반물, 시원한물 그리고 원예용가위. 일반 물속에 줄기끝을 담그어서 물 속에서 줄기끝을 잘라준다. 공기가 줄기속으로 들어가는걸 막아주기 위해서다. 그리고 잔여공기를 빼주기 위해서 팔팔끓었던 뜨거운물에 15초정도 줄기를 담그어준다. 공기가 있다면 공기방울이 송글송글 나올것이다. 그리고 찬물(얼음물)에 담그어주고 보관하면 끝. 

 

이렇게 물올림하는 방법은 조금 번거로우나 생화를 싱싱하게 오래 유지하는 방법으로 좋다고한다. 지금은 종종 식초, 설탕을 넣어주고 물 자주갈아주기 그리고 줄기 끝 다듬어주기 이것만해도 잘 유지되는 것 같다. 그리고 고양이가 꺾어버려서 줄기가 짧은 꽃들은 줄기끝을 다듬어주지도 못하고 물만 종종 갈아주는데 잘 지내고있다. 어쩌면 생화보관법 중에서 제일 중요하고 제일 간단하게 효과가 좋은방법은 물 자주 갈아주기가 최고일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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