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1월 11일. 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광주FC의 축구경기가 있었다. 경기장에서 축구를 직접 보는것이 처음이였던 나는 경기장 특유의 응원문화와 열기를 느끼며 좋은 추억을 쌓고 왔다. 대구FC의 볼 점유율이 낮아서 아쉬웠지만 1:1의 무승부로 마무리되어 나쁘지 않은 결과를 봤다고 생각한다.
축구를 보면서 치맥을 먹으면 좋겠지만, 날이 춥기도하고 운전을 해야하기에 치맥을 먹기위하여 이동하였다. 대구 신월성 치킨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신월성 거리를 돌아다니며 살펴보았다. 신월성치킨 가게 중 제일 괜찮아 보였던 가게는 신월성 '치맥킹'이라는 가게다. 가게 이름에서 부터 치맥을 부르는 상호명이다.
가게가 꽤 커보였던 신월성 치맥킹의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새벽2시 까지이다. 가게의 위치는 월성네거리 푸르지오 바로 앞 상가에 위치하고 있다. 근처에 아파트가 많아서 손님들이 많이오는 것 같았다. 앉아 있다보니 토요일 저녁 신월성 치킨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배가고파서 얼른 치킨메뉴를 살펴보고 주문을 넣었다. 맥주에는 짭짤한 간장치킨이 제일 잘 어울린다. 맥주랑 먹을때 내가 제일 자주 먹는 조합이 간장치킨이다.
치맥킹의 치킨 가격은 가격대가 2만원 중반으로 조금 비싼편이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해도 만원 후반대, 이만원 초반대의 치킨이 아직 많다보니 치맥킹의 치킨이 좀 비싸다고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맛은 있겠지라며 주문하고 기대를 하고 있었다.
치맥킹에는 사이드 메뉴로 치즈볼, 웨지감자, 떡볶이, 피자가 있었다. 식사겸 맥주 안주로 곁들이기 좋은 맛있는 메뉴들이 아닌가! 치킨 가격과 비교했을때 치맥킹의 피자의 가격은 거의 반 값으로 의외로 저렴한 편이였다.
치맥킹에서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샐러드와 치킨무 그리고 어포튀김이다. 치킨이 나오기 전 어포튀김만 있어도 생맥주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샐러드의 드레싱은 요거트맛이 나는 상큼한 맛이라서 치킨을 먹다가 조금 느끼하다고 느껴질때 샐러드를 먹으면 입가심이 되고 좋았다.
치맥킹의 인테리어가 신기하고 생각들었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작품이 연상되는 그림이 천장에 그려져있기 때문이다. 치킨나라의 닭 주민들이 사는 모습을 담은 재미있는 그림이다. 그림의 분위기 때문인지 이국적인 느낌의 펍 느낌도 느낄 수 있었다. 조금 색다른 분위기가 있는 대구 신월성 치킨 가게를 찾는다면 치맥킹이 딱이지 않을까?
대구 신월성 치맥킹의 특징 중 하나는 테이블마다 TV가 설치되어 있다는것이다. 이날 토트넘의 축구경기가 있어서 축구를 보면서 치맥을 즐길 수 있었다. 축구시간에 맞춰서 축구팬들 손님들이 치맥을 즐기러 오기도했다. 대구은행파크에서 즐기지 못한 축구치맥을 신월성 치맥킹에서 즐길 수 있었는데, 왜 축구를 보면서 치맥을 먹는지 조금은 알 수 있겠더라. 재미있으면서 맛있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으니!!!!
치맥킹에서 기본 생맥주는 테라를 사용한다. 한잔만 마시려고 했는데 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생각보다 많이 마셨던 이날. 치맥킹의 간장치킨 한마리는 양념이 세지도 않고 맛있게 먹을만하였다. 하지만 닭의 크기가 작은것이 매우 아쉬웠는데, 24000원이라는 가격이 비싸게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축구를 보면서 즐겁게 치맥을 먹을 공간이 필요하다면 치맥킹에 또 방문하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 같다.
울산 곱창맛집, 미진돌곱창 구이에 반하다! (0) | 2019.0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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