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티스토리 블로그 제대로 해보려고 벼르고 있었다. 네이버블로그도 3년째 운영하면서 티스토리 블로그 까지 겸하기엔 너무 빠듯하게 느껴졌었다. 2년 전 직장에서 틈틈히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했었는데, 그 때 애드센스 거절은 물론 글 수가 많아짐에도 방문자수도 안 오르고 노출도 안되었다. 그래서 티스토리에 흥미를 잃고 1년 이상 방치해두다가 올 초에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새로운 회사에 들어가서 일도 어려웠고 발을 다치면서 마음도 정신도 다쳐버리는 바람에 글 2개 작성하고 방치되었다. 그리고 11월 다시 글을 작성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 티스토리 애드센스 신청 승인 받은 블로그의 글 수는 총 8개. 오늘 자정 넘어서 신청했는데, 오전 8시쯤 넘어서 애드센스 승인 메일이 도착했다!
다른 티스토리 블로거들 사이에 애드고시라고 불릴 만큼 까다롭다고 소문난 애드센스 승인. 솔직히 아직 부족함이 너무나도 많고 글 수도 부족했기에 티스토리 애드센스 신청 하면서도 승인을 기대하지 않았다. 신청해보고 되면 좋은것~ 안 되면 더 열심히 하고 다시 신청해야지! 이 마음으로 신청을 했는데, 한 번에 되어서 넘 기쁘다!!!
다른 블로거분들의 애드센스 도전기를 많이 보면서 참 도움이 많이 되기도 하였고 운도 좋았던것 같다. 글 수가 30개 이상은 되어야 한다더라는 글도 있었고, 한 포스팅당 글자수가 2000자는 되어야 한다고 하는 후기도 보았다. 빈 카테고리가 있으면 안 된다고해서 만들어 놓았던 많은 카테고리도 정리해버렸다.
아침일찍 온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오후 늦게서야 보았다. 광고를 개제하려고 찾아보니 사실 승인 받는 절차까지는 쉬운 것 같다. html이며 css며 코드삽입이며 아무것도 모르는 나로썬 제일 쉽게 광고 다는것도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 또한 다른 친절한 블로거분들의 글을 보고 이리저리 시행착오를 겪으며 따라하다보니 지금은 어찌어찌하여 달리게 된 것 같다.
달리는아가씨의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 받은 이유는 아마 이것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애드고시 합격에 정확한 정답은 없으니 나의 승인 케이스를 참고만 하면 될 것 같다.
1. 정성스러운 포스팅
사실 네이버 블로그를 관리하는것이 훨씬 쉽게 느껴진다. 본인은 사진을 많이 첨부하는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티스토리는 사진 보다는 글의 양과 질을 보는 것 같다. 그래서 네이버에서 포스팅 작성하는 양식의 틀에서 완전히 바꾸어서 티스토리에 작성중이다. 사진보다는 도움이 되는 글을 많이 채우려고 노력하고 글자수는 1000~2000자 내외로 작성하였다. 글자수를 굳이 맞추려고 한 건 아니지만 작성하다보면 항상 저 근사치로 나왔다. 최소 1000자 이상은 쓰려고 노력했다! 글자수 세는 법은 '네이버' [글자수세기] (클릭) 에서 도움을 받았다.
2. 과도한 사진 자제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달리는 아가씨는 사진을 많이 업로드 하는것을 좋아하는데,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최소한의 사진만 사용하였다. 여행 포스팅 같은 경우가 제일 힘든것 같다. 그래서 애스센스 승인을 받기 전에는 사진이 많이 필요없는 포스팅 위주로 먼저 작성하였다. 사진은 보통 3~5개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굳이 안 넣어도 된다고 하는 분들도 있었다.
3. 카테고리 정리
많은 분들이 글이 없는 카테고리를 정리하라고 하셨다. 처음엔 열심히 할 마음에 카테고리를 많이 만들어 놓았다. 하지만 애드센스 신청을 하기 전, 카테고리 2개를 제외하고 모두 삭제해버렸다. 어차피 하나씩 늘려가면 되니까!
4. 작성된 글 수
포스팅의 갯수에 대해서는 너무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다. 30-60개가 되어야 승인난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 분은 10개 미만에도 승인 났다고 하기도 했다. 사실 10개 미만으로 승인 받은 분들을 보고 글 수가 겨우 8개 밖에 되지 않았지만 신청해보았다. 달리는아가씨가 전에 하던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도 작성된 글 수가 40개가 넘었지만 애드센스가 거절되었다. 그땐 지금보다 많이 성의 없는 글을 쓰기도 했다. 결국 글 수가 얼마 이상이 되어야 하는 것 보다 얼마나 정성스러운 글을 작성했느냐가 더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애드고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겠지만, 본인은 다시 한 번 애드고시를 준비하는 과정이 더 쉬웠다고 말하고 싶다. 애드센스 다는 방법과 효율적으로 광고를 개제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할 것 같다. 애드센스를 달고 나니 이제 벌써 광고가 올라오는 것 같긴 한데, 뭔가 부자연스럽다. 오늘은 머리에 과부하가 걸려서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에 다시 효율적으로 광고개제 하는법 공부해봐야겠다.
이번달에 들어올 네이버 애드포스트 광고수익은 10,000원 남짓한 돈이 들어올 예정인데, 애드센스의 수익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